[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IBK투자증권이 11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 마케팅비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하반기 신작 집중과 보유 지분 가치를 바탕으로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넷마블의 전일종가는 4만250원이다.
넷마블 매출액 비중. [자료=넷마블 분기보고서]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요인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출시작의 온기 반영으로 4.4% 증가한 749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가 전년대비 35.5% 급증한 탓에 801억원에 그쳤다"며 "다만 구로 사옥 매각 처분이익 약 2000억원이 반영돼 지배주주순이익은 1976억원으로 크게 늘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사업 전략 변화와 관련해 "기존의 다작 방식에서 벗어나 신작 선별 기준을 강화하고 기존 게임의 수명(PLC)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신작 라인업은 당초 5종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으로 축소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6월 신작 'Sol:enchant'의 실적이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출시가 하반기 강력한 실적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신작 모멘텀 약화로 단기 투자 심리는 위축됐으나, 코웨이·하이브·엔씨소프트 등 보유 지분 가치가 든든한 하방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어 하반기 신작 라인업 발표를 기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 다수의 글로벌 흥행 IP를 기반으로 한 RPG 및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분별한 다작 경쟁을 지양하고 플랫폼 다변화와 자체 IP 확보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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