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출처: 하나증권, 2026년 8월 14일
겨울철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전력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타르산 LNG 도입 차질로 현물 구매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LNG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달러로 전주 대비 10.7% 상승했다. 아시아 LNG 현물가격은 100만BTU당 21.2달러로 1.6% 올랐다.
카타르산 LNG 도입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카타르산 LNG 도입 물량은 0톤을 기록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생산시설 타격으로 기존 계약 물량의 도입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카타르의 장기계약 물량은 연간 610만톤 수준이다. 올해 1~3월에는 160만톤이 들어왔으며 이후 부족한 물량은 상당 부분 현물시장에서 대체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 LNG 도입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산 LNG 도입 물량은 27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었다.
하나증권은 현물 구매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의 가스 재고 확충까지 본격화될 경우 LNG 가격 부담이 추가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의 실적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결 기준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시간대별 요금제 개편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와 산업용 전력 판매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전력 판매 감소와 원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더라도 실적 부담을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겨울철 LNG 확보 경쟁이 심해지면 한국전력의 실적 전망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SK이터닉스는 2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적자 전환에도 3분기부터 연료전지와 풍력, 태양광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익화가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풍력·태양광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를 추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관련 종목]
한국전력(015760), SK이터닉스(475150), 한국가스공사(03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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