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파푸아뉴기니 부건빌(Bougainville) 자치정부가 약 40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팡구나(Panguna) 구리 광산의 재개발에 나섰다. 대형 구리·금 광산의 개발 가능성이 다시 검토되면서 장기적인 구리 공급 확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부건빌 자치정부는 인도 광산업체 로이즈 메탈스 앤 에너지(Lloyds Metals & Energy)가 팡구나 광산의 사전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것을 승인했다. 앞서 정부는 6월 국영기업 부건빌 미네랄스(Bougainville Minerals)에 25년간의 조광권을 부여했으며, 로이즈 메탈스 앤 에너지(Lloyds Metals & Energy)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해 광산 재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전 타당성조사는 광산 개발의 경제성과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다. 로이즈 메탈스 앤 에너지는 기존 자원량을 다시 검증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실제 광산 건설과 생산을 위해서는 별도의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착공 시점과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팡구나 광산은 세계적인 대형 구리·금 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89년 환경 훼손과 광산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운영사 리오 틴토(Rio Tinto)와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무력 충돌로 번지면서 내전이 격화됐고, 이후 약 40년간 운영이 중단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재개발이 단기간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구리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자원량 재검증 결과와 정부의 개발 승인 절차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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