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흥국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카지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하얏트 리젠시 관련 비용과 콤프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연간 수익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파라다이스의 전일 종가는 9580원이다.
파라다이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3181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전분기대비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0%, 전분기대비 4.7% 감소해 시장 기대치 457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부진의 원인은 전사 영업비용 증가”라며 “하얏트 리젠시 관련 비용 98억원, 콤프 비용 69억원, 하얏트 리젠시를 제외한 인건비성 비용 119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실적은 외형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송 연구원은 “카지노 영업매출은 24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고, 드롭액은 2조1000억원으로 12.2% 늘었다”며 “홀드율은 11.2%로 전년동기대비 0.6%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드롭액 성장은 기타 VIP와 매스 고객이 견인했다. 그는 “기타 VIP와 매스가 전사 드롭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반면 중국인 VIP는 방문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고 드롭액은 3070억원으로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 매스 수요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다. 송 연구원은 “국적별로는 일본인 매스가 실질 동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텔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호텔 부문은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객실점유율(OCC)이 각각 80.0%, 87.4%를 기록했다”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5.2%p, 4.3%p 상승하며 영업매출 319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하얏트 리젠시의 성장 속도는 하반기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송 연구원은 “하얏트 리젠시 OCC는 인바운드 확대와 프로모션으로 2분기 기준 50%대 중반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의 2분기 주말 OCC가 92.2%, 콤프 비중이 48.3%임을 감안하면 하얏트 콤프 비율은 현재 10%대 초반에서 하반기 후반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하얏트 객실 프로모션에 따른 비용 부담은 이어질 수 있지만, 객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로 하반기 중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도 하얏트 객실 프로모션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은 있으나, 객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로 하반기 중으로 수익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카지노 관광진흥개발기금 개정안은 중장기 리스크로 꼽혔다. 송 연구원은 “지난 7월 발의된 외국인 카지노 관광진흥개발기금 개정안은 3000억원 이상의 고매출 업장에 한해 15% 상한이 적용된다”며 “개정안 시행 시 파라다이스의 경우 2개 업장이 추가 과세 대상이 돼 2027년 영업이익 약 7%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610억원, 149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850억원, 2570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올해 카지노 매출액을 4620억원, 호텔 매출액을 1390억원, 복합리조트 매출액을 6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드롭액은 올해 7조1500억원에서 내년 8조25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122원에 글로벌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1.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송 연구원은 “연간 수익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복합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레저기업이다. 워커힐, 제주, 부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호텔·복합리조트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 드롭액 성장, 일본인 매스 수요,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가동률과 콤프 비중 확대, 관광진흥개발기금 개정안 영향이 주요 투자 변수로 꼽힌다.
파라다이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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