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닥 새내기株, 미투온 주가 상승률 1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27 10:37: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 서비스를 주 사업목적을 영위하는 미투온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는 총 69개 기업(스팩 합병상장 제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로 상장했다. 지난해 73개사와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했다. 공모금액은 총 6조4,213억원으로 지난해(4조381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2,500억원 가량을 조달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새내기주는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게이트, 중국발 사드 악재 등 각종 변수들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다. 새내기주 전체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 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사실 상장한 기업은 많이 있었지만 대내외 변수들로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았다』며 『발행시장 자체가 유통시장에 연동될 수밖에 없어 시장의 부침에 따라 공모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업체인 미투온이 중국 가상현실(VR) 시장에 진출키로 하는 등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공모가(3,800원)의 3배 이상인 1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투온은 올해 상장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약 35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0억원 이상을 바이오·의료·IT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1,300원)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반면 바이오 면역치료제 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6,000원 초반대의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원테크, 두올, 에코마케팅도 40%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내년 IPO시장에 대해 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은 현재로서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공모주 펀드 수익률도 저조했고 공모주 자체도 부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공모주에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내년에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동성이 커지면 공모주 산정 등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또한 위험 요인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투자자들도 디스카운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 IPO시장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 침체에서 그치면 다행이겠지만 시장 축소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어 내년 IPO시장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