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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의 유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1-06 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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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최근 젊고 예뻐지려고하는 등 미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톡스를 맞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톡스는 주름개선에 매우 효과적이고, 간단한 시술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도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등 보톡스 관련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보톡스의 유래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박테리아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가 주성분인 의약품으로, 미국 제약 회사에서 사용하는 제품명이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태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식중독의 이름은 소시지를 뜻하는 라틴어인 「보툴루스」에서 유래된 보툴리즘으로 지어졌다.

일반 식중독과 비교했을 때 증세가 더 심하고 치사율이 높은 이 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1895년 벨기에의 미생물학자인 「에밀 피에르 반 에르멘젬」은 처음으로 원인균인 바실루스 보툴리누스를 찾게 된다. 이 균에서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가 보툴리눔 독소로, 현재 보톡스의 주성분으로 이용된다.

이후 연구가 지속되었고, 919년 스탬포드 부르케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에 두 개의 다른형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미국에서 소량의 보툴리눔 톡신 A형이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되었을 때 이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보톡스

그 이후 1987년 캐나다 밴쿠버의 안과의사인 진 캐루터스 박스는 안검경련 환자들에게 치료를 시행하다 환자의 눈가 주름이 사라진 것을 보고 주름완화 효과를 알게 되었고,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시 및 안검경련 치료제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2년부터는 주름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면서 미용목적으로 보톡스가 이용되기 시작했다.

최근 보톡스는 이마, 사각턱, 승모근, 미간, 눈가주름 등에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밖에 비뚤어진눈(사시), 통제할 수 없는 눈 껌벅거림(눈꺼플 경련), 목이나 어깨 근육이 굳어지는 근육경직에 일시적인 치료, 손발이 떨리거나 뻣뻣해지고 걸음걸이가 어눌해지는 파킨슨 병에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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