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밑줄긋기]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윈스턴 처칠의 뜨거운 승리』
  • 이민주
  • 등록 2017-07-23 01:30: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윈스턴 처칠의 뜨거운 승리. 폴 존슨 지음. 원은주 옮김. 주영사. 2010년 5월. 원제 : Churchill (2009)

8401495

-1930년대 윈스턴 처칠(1874~1965)의 경력은 전기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표현대로 '아무 것도 헤어나올 수 없는 것만 같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는 5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뚱뚱했고, 머리는 벗겨졌으며, 재무부 장관 시절 영국 통화를 금본위제로 되돌렸던 일 때문에 대공황 시기 제정 혼란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인도 자치에 반대하고 심지어 간디와 만나는 것 조차 거부하는 바람에 자신이 몸담고 있던 당의 주류와 멀어져 결국 결별하게 됐다.
그에게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아무런 소득없이 21만 3,980명이 희생된 '갈리폴리의 비극'을 계획한 장본인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 비록 다르다넬스위원회(Dar-deneless Commission)가 그에 대한 일부 오명을 멋겨주긴 했지만 갈리폴리의 재난은 그에게 오점으로 남았다.
1929년 주식 시장 붕괴로 그는 상당한 재산까지 잃었다.

1931년 12월 12일에는 미국 뉴욕 5번가를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영국 런던에서처럼 도로의 오른쪽을 쳐다보며 길을 걷다가 당한 사고였다. 시속 100km로 달리던 차에 받힌 그는 수미터를 날아가 도로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처칠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지체해야 했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

- 1941년 그는 자신에게 아주 형편없는 점수를 주었던 모교 해로(Harrow) 고등학교에 졸업식 연설을 하러 갔다. 학교 교장은 졸업식 내내 졸고 있는 처칠을 걱정 스레 바라 보았다. 그러나 소개를 받자 그는 연단으로 가서 식장에 있는 소년들에게 인상적인 연설을 했다.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교훈은 이겁니다. 포기하지마라, 포기하지마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아무리 작은 일도 ,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명예와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상대의 힘에 눌려 포기하지 마라. 상대가 아무리 압도적으로 우세한 힘을 가졌더라도 절대 포기하지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기꺼이 전술을 변경할 지언정 여러분의 핵심 폭표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한 사업 아이디어는 죽이고, 심지어 오래 지속했던 큰 사업 분야도 때에 따라서는 문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만큼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완전히 다른 사업 포트폴리오, 심지어 지금 하고 있는 사업과 하나도 겹치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진화해나갈때도 스스로 미래를 창조해나간다는 원칙만큼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손실을 입고, 고통을 참아내고, 일시적으로 자유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만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 포기하지마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그것이 큰 일이건 사소한 일이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명예와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힘에 눌려 포기하지 마라. 상대가 아무리 압도적인 힘을 가진 것 처럼 보여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Never give in - never, never, never, never, in nothing great or small, large or petty, never give in except to convictions of honour and good sense. Never yield to force; never yield to the apparently overwhelming might of the enemy.

-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 1941년 자신의 모교 해로 고교에서 -

-세상의 변화에 따라 자신이 지금까지 익숙하게 해왔던 일을 중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도대체 알 수 없는 분야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내디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의 낯선 세계에서 외부의 힘은 압도적으로 커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힘의 요구에 굴복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데, 이 요구가 자신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는가를 반드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절대로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퓨얼셀, 미국향 연료전지 판매 확대 예상 – NH NH투자증권이 2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연료전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동일하나 미국발 수주 증가로 외형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퓨얼셀의 전일 종가는 1만9400원이다.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소 정책은 일반 수소 입찰 .
  2. [버핏리포트] 동방메디컬, 중국·브라질 해외 매출 확대 전망…"동방에서 서방까지 섭렵" - NH NH투자증권이 20일 동방메디컬(240550)에 대해 국내 1위 한방의료기기 업체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미용·성형 의료기기 수출이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동방메디컬의 전일 종가는 1만3700원이다.강경근 NH투자증권 연..
  3. [버핏 리포트] 파트론, 더딘 업황 개선...2Q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KB
  4.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대중국 실적 회복과 뷰티 영역 확장…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실적 회복과 뷰티 영역 확장 고려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종가는 13만3300원이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60억원(YoY +12%), 영업이익은 758억원(YoY +1724%)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컨..
  5. [이슈 체크] 증권, 증시 부양 기대감이 쏘아 올린 공 현대차증권 장영임. 2025년 6월 20일.KRX 증권 지수는 5월 MoM +23.0% 상승한 데 이어, 6월 현재 MoM +18.9% 상승하며 KOSPI 대비 8.5%p 아웃퍼폼했다. 증권업 주가 상승의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했다. KOSPI 5000pt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당선 이후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으며,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및 제도를 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