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동양파일(228340)의 PER(주가수익비율)가 3.41배로 건축자재 업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22일 오후 3시 현재 건축자재에 속한 35개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동양파일의 PER가 3.41배로 가장 낮았다. 동양파일이 가장 낮은 PER를 기록한 가운데 대림씨엔에스(004440)(4.29배), 부산산업(011390)(5.56배), 유진기업(023410)(5.90배)이 뒤를 이었다.
PER는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 수록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PER가 낮다는 것은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PER가 낮은 주식은 앞으로 주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동양파일은 2013년 6월 설립되었으며 목적사업으로 레미콘, 슬레이트, 골재, 역청 콘크리트 및 기타시멘트,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에 관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PHC 파일 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서 많은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규모 물량을 적시에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동양파일은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43.93% 줄었다.
대신증권의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콘크리트파일 업계는 올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파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던 동양파일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86.3%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콘크리트파일 업계의 치킨게임이 진행 중』이라며 『일부 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만 건설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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