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더존비즈온(012510), 샘표식품(248170), 다우기술(023590), 경동나비엔(009450) 등 23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위즈(095660), 액션스퀘어(205500), 바디텍메드(206640), 녹십자셀(031390) 등 4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123890), 대한방직(001070) 등 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마크(030270), 에치디프로(214870) 등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전일대비 11.25% 4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존비즈온의 이날 종가는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1%, 44.1% 늘어난 639억원, 1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2056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34.6%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상승이 고정비 중심의 비용구조에서 곧 영업이익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의 특성이 극대화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위즈가 웹보드의 규제 완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네오위즈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2% 급등한 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의 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앞서 네오위즈는 PC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 계약 체결했다.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4000만 명이 즐기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이날 한 매체는 일몰 시한(3월15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 당국이 웹보드 게임 규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3가지 핵심 규제 중에서 「1일 10만원」 제한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이 부동산 업황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전일대비 0.43% 하락한 7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699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지방 지역의 분양율 하락으로 수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지방 지역의 분양률 하락과 전반적인 부동산 업황 침체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2017년 EPS 증가율은 각각 49.9%와 49.4%에 달할 만큼 이익 고성장을 보여 왔는데 이는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며 『올해 EPS 증가율은 3.2%로 큰 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스마크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에스마크의 주가는 장중 한 때 46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에스마크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464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불이행 및 공시번복을 이유로 에스마크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이에 전날 주권 매매가 정지된 뒤 18일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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