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5년간 4.4%포인트 증가했다. 즉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 약 국내 인구의 20%에 이른다는 얘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도 커졌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불과 3년 만인 2015년 두 배인 1조8000억원까지 뛰었고, 지난해 2조9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5조81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수혜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림(136480), 동원F&B(049770), 사조산업(007160),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등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와 이-글 벳(044960), 제일약품(271980), 중앙백신(072020) 등 백신주들이 대표적인 반려동물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반려동물 및 특수동물용 엑스레이를 제조하는 레이언스(228850)와 반려견 패션 브랜드 「다솜」을 론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반려동물 IoT」 출시로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032640) 등이 새롭게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재일 애널리스트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도 증가세』라며 『늘어나는 수요가 있으니 2~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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