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미래에셋대우(006800), 신세계I&C(035510), 키움증권(039490), POSCO() 등 60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컴시큐어(054920), 선데이토즈(12342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세화피앤씨(252500) 등 78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대구백화점(006370) 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이스테판(096690), 에치디프로(214870)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대비 3.17% 상승한 1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장중 한 때 1만1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증권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주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거래가 증가로 증권사의 수익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대우 외에도 유진투자증권(001200), 한국금융지주(07105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NH투자증권(005940), 교보증권(030610), 키움증권(039490)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컴시큐어가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장 초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한컴시큐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7.44% 상승한 5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컴시큐어는 71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컴시큐어는 현대페이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록체인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201억원 수준이었으나, 오는 2022년엔 10배 이상 성장한 256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대구백화점이 유일하게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은 전날 종가와 같은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중 한 때 1만1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대구백화점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2대 주주 CNH캐피탈의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코스닥시장에 제이스테판은 10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첫날 주가가 급등했다. 제이스테판은 전일대비 30.00% 상승한 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중 한 때 466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스테판에 대해 『2016년도 감사보고서상 주권의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감사의견 적정)함에 따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 및 제40조에 의거 제이스테판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29일부터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중단됐던 제이스테판은 약 10개월 만에 거래가 이뤄졌다.
회사 측은 『재감사를 통해 2016년과 2017년의 사업 내용 및 기업에 대한 검증이 철저히 이뤄졌다』며 『향후 내부 통제의 강화, 실적 개선, 대외신인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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