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KT&G(03378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기록중이다.
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KT&G는 전일대비 2.33% 하락한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실적 공시에 따른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1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24억9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감소한 1조478억73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4.5% 줄어든 3463억8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의 송하연 애널리스트는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가량 떨어졌다』며 『이는 추석 판매 앞당김 현상과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의 확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 「릴」의 판매량이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원가와 판촉비 증가로 올해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나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5월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연말께 일반담배 수준의 수익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