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명문제약(017180), 경인전자(009140), KTB투자증권(030210), 동방아그로(007590) 등 4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동금속(020400), 대동기어(008830), 고려제약(014570), 동신건설(025950) 등 8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LG하우시스(108670), 한화테크윈(012450), 현대상선(011200), CJ씨푸드(011150) 등 4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렌(078650), 원익(032940), 예스24(053280), 판타지오(032800) 등 74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명문제약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6일에도 주가가 급등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명문제약은 전일대비 10.09% 상승한 8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88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정부가 치매 관리에 나선다는 소식에 정신질환 치료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치매연구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기획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할 1조1054억원 가운데 80% 정도를 부담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동금속이 상한가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동금속은 전일대비 30.00% 상승한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동금속은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적은 품절주로 알려져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87년 설립된 대동금속은 농업기계용주물, 자동차용주물, 기타 주물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농기계용 주물제품은 모기업인 대동공업과 가족사인 대동기어에 생산·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 엔진용 실린더 헤드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LG하우시스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 부진에 따른 우려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LG하우시스는 전일대비 2.00% 하락한 8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만70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이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계 파업으로 인한 생산량이 급감해 실적 부진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에서 매출액 23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21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 코렌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감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렌은 전일대비 4.89% 하락한 15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27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렌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일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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