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국투자증권은 9일 경동나비엔(009450)에 대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경동나비엔의 종가는 6만5200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5%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중국에서 전년 대비 308% 성장하는 등 북미 11%, 러시아 12%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원화강세로 매 분기 20% 이상 성장을 이어가던 북미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했다』며 『영업외비용에서 130억원의 환손실이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정부는 「2+26개 도시」에서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정책을 강하게 추진 중』이라며 『경동나비엔 중국 매출의 70%가 정책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수시장의 한계를 일찍 깨달은 경동나비엔은 본격적인 해외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2019년까지 연평균 30%의 EPS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서울시가 저녹스(콘덴싱)보일러 교체 시 보조금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미국, 유럽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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