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에스피지(05861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에스피지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9.70%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애널리스트는 에스피지의 목표주가를 2만1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100원) 대비 59.70%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에스피지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047040)(56.83%), 뉴파워프라즈마(144960)(44.81%), 태영건설(009410)(44.50%)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스피지에 대해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로 로봇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애널리스트는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로봇용 특수 감속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로봇용 특수 감속기는 일본 소수업체만이 독점하는 시장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보유한 제품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피지의 특수감속기는 일본 H사 및 N사의 약 80% 제품을 커버하 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국산화 의지, 중국 업체들의 빠른 납기 요구 등을 미루어 에스피지의 특수 감속기는 2018년 하반기부터 매출액 반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 3306억원(YoY, +11.3%), 영업이익 228억원(YoY, +171.4%)을 기록할 것』이라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요인은 자회사 세모콘 대손충당금 및 일회성 비용(+80억원), 자회사 스마트카라의 영업방식 변경 및 단가인상 효과(+20억원), BLDC모터 로열티 기간 종료 에 따른 수수료 감소 효과(+2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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