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요즘 20~30대 사이에서는 VR(가상현실)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과 홍대에서 시작된 VR방이 부산, 대구 등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홍대에서 처음 VR방이 생긴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VR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 대구 등 광역시에 퍼지던 VR방은 현재 경남 김해, 경북 영덕, 전남 여수 지역에도 VR방이 오픈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70개 업체가 운영중이다.
VR방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VR 시장 성장에 따른 전방 산업확대가 있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2016년 세계 VR, AR 시장의 규모가 22억달러지만 2020년 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 VR 시장 규모가 2016년 1조3735억원에서 2020년 5조7271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VR 시장 성장으로 VR 기술을 활용한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 산업이 가장 활성화되고 있다. 넥슨과 카카오(035720) 등 게임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VR 게임 개발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의료, 제조, 유통 등의 분야에서도 VR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VR 시장 성장에 맞춰 VR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VR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한빛소프트(047080)와 조이시티(067000), 엠게임(058630) 등이 VR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VR기기에서의 금융 및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모션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VR기반 기술 특허를 취득한 다날(064260)과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칩스앤미디어(094360), VR기기 제어 스마트밴드 개발 업체 이미지스(115610), VR렌즈 개발 업체 코렌(078650) 등이 관련주로 떠오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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