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대유위니아(071460)의 최대주주인 대유홀딩스가 가전업계 점유율 3위를 기록중인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의 영업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9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냉장고, 에어켄 등을 생산하는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를 약 900억원에 인수하고, 이후 최대 100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대유위니아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에 이어 국내 종합 3위 가전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대유위니아의 주력 모델인 「딤채」는 출시 이후 약 20년 동안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과도한 의존과 계절성으로 대유위니아는 동부대우전자 인수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하게 됐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멕시코, 베네수엘라, 알제리, 영국, 중국 등에서 가전 품목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해외 영업망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동부대우전자는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게 되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딤채」의 해외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에어컨 「위니아」와 전기밥솥, 냉장고의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에 진출한 미국이나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중남미 지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유홀딩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유에이텍(002880)과 대유플러스(0003000)는 이번 인수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전일대비 각각 29.81%, 7.70% 오른 1350원, 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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