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환인제약(01658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더존비즈온(012510) 등 6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닉스테크(222810), 알파홀딩스(117670), 텍셀네트컴(038540), 해덕파워웨이(102210) 등 22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대우건설(047040), KT(030200), 한국전력(015760), LIG넥스원(079550) 등 3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솔신텍(099660), 예스티(122640), 브리지텍(064480) 등 15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환인제약이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환인제약은 전일대비 1.89% 상승한 2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90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환인제약은 지난달 1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96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79억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1억4700만원으로 65.6% 늘었다.
한편 정부가 2020년부터 10년간 약 1조 원의 연구ㆍ개발비를 투입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치매치료제를 보유한 환인제약의 수혜가 전망된다. 환인제약은 도네페질과 리바스티그민, 염산메만틴 등 3가지 성분이 들어간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닉스테크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닉스테크는 전일대비 14.03% 급등한 3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9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 시작 전 닉스테크는 최대주주가 박동훈 대표이사에서 기업경영컨설팅 업체인 서울생명공학으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서울생명공학외 6인이며 양수도 금액은 190억원이다. 양도 후 최대주주는 서울생명공학으로 보유지분율은 15.22%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해외 부실로 매각이 무산된 대우건설이 사흘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3.16% 하락한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790원까지 하락하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낮았다.
앞서 지난 8일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지 9일 만에 공식적으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해외 사업에서 손실을 입은 것이 인수 중단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모로코 사피 발전소 현장에 공급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겨 재제작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30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대비 1.58% 하락한 4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만96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이은 221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5.44%, 70.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1037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고, 주력 품목인 임플란트 내수 매출액이 257억원으로 부진했고 임플란트 수출도 19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도 1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중국 법인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약 40억원)과 해외 법인의 대손상각비(약 33억원)가 반영되는 등 수익성 높은 임플란트 매출의 부진 속에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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