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코웨이(02124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평가에 주가가 약세다.
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웨이는 전일대비 5.94% 하락한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34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증가한 653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6% 줄어든 6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해약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0.86%를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 및 기타 판관비가 전년보다 각각 46.8%, 2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나 중저가후발주자들의 높은 성장으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의류 청정기 등 신규 카테고리를 통한 계정 확대와 얼음정수기 사태 이전 수준의 평균가격 회복이 가시화되기까지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코웨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5210억원, 매출액은 7.5% 늘어난 2조7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및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 확장으로 수출이 30% 성장하고 화장품 또한 1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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