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계룡건설(069540), 롯데케미칼(011170), 동양네트웍스(030790), 퍼시스(016800) 등 7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라이트론(069540), 프리엠스(053160), 참좋은여행(094850), 프리엠스(053160) 등 25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세아베스틸(001430), 대구백화점(006370), 현대제철(004020), 새론오토모티브(075180) 등 1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마크(030270), 트레이스(052290), 이디(033110), 우진비앤지(018620) 등 11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계룡건설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계룡건설은 전일대비 7.93% 상승한 2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395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53억원으로 전년대비 45.4%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2조2408억원, 당기순이익은 205.3% 늘어난 57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은 대전 기반의 중견 건설사로 건축·토목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다 세종시 건설과 함께 분양사업의 규모를 늘리며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기에 진입했다』며 『2016년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2015년 대비 115.1% 증가했고, 지난해 1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세종4-1, 시흥장현과 평택고덕 사업장 중심으로 분양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라며 『건축도급의 경우 대전시 엑스포공원 재생사업 활성화로 약 9000억원의 수주 가계약 상태이며 향후 대전시의 도시개발 및 택지개발 사업과 세종시 개발 확대로 건설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균형발전 계획상 충남권은 개발 호재가 밀집한 지역일 수밖에 없다』며 올해 계룡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1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라이트론이 신재생에너지 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라이트론은 전일대비 29.94% 상승한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라이트론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광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라이트론은 지난 14일 신재생에너지 업체 메타비스 주식 15만7천주(15.2%)를 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경영 참여와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라이트론은 14일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후 자금조달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를 쳤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12.10% 오른 6천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세아베스틸이 미국의 철강 분야 관세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세아베스틸은 2만5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 유입으로 전일대비 1.99% 상승한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모든 국가의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24%의 관세율을 추가로 부과하는 하는 방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12개국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54%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 모든 국가의 대미 철강재 수출량을 2017년의 63%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에 대한 보호무역 강화는 부정적』이라면서 『다만 대형철강사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 에스마크가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감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스마크는 전일대비 21.25% 하락한 341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08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전거래일인 지난 14일 장 종료 후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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