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반도체 시장에서 호황을 이끌고 있는 NAND Flash 가격이 2021년까지 하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NAND의 시장 매출은 호황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반도체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NAND Flash 가격은 떨어지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상황은 이른바 「슈퍼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은 지난해 3D NAND Flash의 기가바이트(GB)당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0.31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0.24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NAND Flash의 GB당 ASP는 내년에는 0.15달러, 2020년에는 0.1달러, 2021년에는 0.08달러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IHS마킷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도시바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NAND Flash 생산라인을 확장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반면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의 매출에는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NAND Flash의 시장매출은 지난해 538억 달러에서 올해 592억 달러로 늘어나고 오는 2021년에는 561억달러에 이르는 등 앞으로 4년 동안 5백억 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1,750억 GB였던 낸드플래시 출하랑이 올해 2486억 GB, 내년 3648억 GB, 2020년 5,265억 GB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AND Flash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8%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이어 도시바(17%), 웨스턴디지털(15%), 마이크론(11%), SK하이닉스(11%)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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