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휠라코리아(081660), 롯데케미칼(011170), 동양네트웍스(030790), 삼진제약(005500) 등 7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패스신소재(087730), 아프리카TV(067160), 대성미생물(036480), 현대통신(039010) 등 17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대구백화점(006370), 한세엠케이(069640), 코리아써키트(007810), 동원금속(001850) 등 1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메론(049430), 이디(033110), 루미마이크로(082800), 에코마케팅(230360) 등 7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휠라코리아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휠라코리아는 전일대비 6.76% 상승한 9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만8800원까지 상승하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61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1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44억원(+49%, yoy), 영업이익 519억원(흑전, yoy) 기록했다』며 『2016년 11월부터 Acushnet이 연결법인으로 실적에 반영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며, 각 사업부별로 모두 고르게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부문은 이른 추위와 패딩 열풍으로 신발 대비 단가가 높은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여기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입료 수익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분할 공시를 했다』며 『그동안 거래량이 주가 상승에 다소 제약 요소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액면분할 결정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휠라코리아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1조800억원으로 Titleist 브랜드의 지분 가치(약 9,000억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패스신소재는 최대주주인 네패스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주가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네패스신소재는 전일대비 29.93% 상승한 1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네패스신소재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네패스(033640)는 지난 14일 『네패스신소재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대구백화점의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커졌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대구백화점은 전날 종가와 같은 1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만7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947억원으로 31.0% 감소했고, 순손실액은 152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 코메론의 사업 부진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메론은 전일대비 1.21% 하락한 8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89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메론은 금속제 줄자 및 섬유제 줄자 제조업 및 수출입 대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줄자사업부문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나 압연사업부문은 산업의 기초소재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변동의 영향은 적은 반면, 자동차, 가전부문의 수요와 여타 장치산업의 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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