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9」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신작 「갤럭시S9」을 공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9에 대해 전작인 S8과 비교해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전면 화면 비율을 조금 더 확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9의 카메라 부분에서 크게 세 가지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초당 960장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모션」 기술과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하면 이를 캐릭터로 표현하는 일명 「이모지」 기능, 어두운 곳에서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조리개 값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갤럭시S8은 이미 엄청난 판매량을 보였고 훌륭한 스마트폰』이라며 『이번 갤럭시S9은 넓은 스크린이 인상적이며 특히 카메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갤럭시S9의 판매량을 430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갤럭시S8의 지난해 출하량 추정치 3500만대 보다 23% 많은 수치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9의 부품주 가운데 삼성전기(009150), 파트론(091700), 대덕전자(008060), 대덕GDS(004130), 와이솔(12299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갤럭시S9 듀얼 카메라모듈의 주력 공급업체로 갤럭시S9 핵심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고속카메라, SLP(Substrate like PCB) 등 수요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MLCC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3030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606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갤럭시S9의 부품주가 수혜가 예상되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의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해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변동성이 매우 작아졌고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의 부품 채용 트렌드가 성능 중심에서 가격 중심으로 이동할 개연성이 커졌다』며 『부품 중에서는 카메라 서플라이 체인이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좋은 매수 시점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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