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KB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2018.1.27-2018.2.27) 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원익머트리얼즈(104830)의 지분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주식 34만7233주(5.51%)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원익머트리얼즈의 주식 보유 비중을 5%를 처음으로 넘긴 이후, 2015년 5% 아래로 매도했다.
KB자산운용은 케이씨텍(029460)의 주식 비중을 10.85%에서 12.17%로 1.32% 늘리며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국동(005320) 주식 비중을 14.13%에서 5.86%로 8.27% 줄이며 축소폭이 가장 컸고, 팅크웨어(084730)(-3.26%), 유니드(014830)(-3.25%), 웅진씽크빅(095720)(-2.26%) 등의 보유 지분을 줄였다.
KB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원익머트리얼즈는 2006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주식회사 아토의 특수가스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반도체용 산업가스 및 일반산업용 가스의 충전, 제조, 정제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수가스의 수요 분야는 크게 DRAM과 FLASH 등의 Memory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종합반도체 회사를 중심으로,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디스플레이 및 LED제조회사로 분류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 늘어난 203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3% 증가한 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 및 제품 비중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3D-NAND 공정에 적용되는 옥타플루오로시클로부탄 가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증착공정에 적용되는 아산화질소 가스의 매출이 4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인센티브 비용 반영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존재했으나 결과적으로 3분기 86억원 대비 높은 89억원(별도기준 94억원)을 기록하며 이와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방산업의 신규 수요가 3D-NAND, OLED에서 발생하고 있어 동사의 제품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3D-NAND 및 OLED향 신규 제품매출 발생이 아직 초기 국면이므로 추가 성장 여지가 남아있고, 원익머트리얼즈는 과거 DRAM 증설 시기에 고객사의 특수가스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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