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필룩스(033180), 무림P&P(009580), 휠라코리아(081660), 롯데케미칼(011170) 등 10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리더스(142760), 텔레칩스(0544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엠텍(009520) 등 28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동양생명(082640), BGF(027410), 미창석유(003650), 대구백화점(001850) 등 1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위노바(039790), 리드(197210), 골든센츄리(900280), 어보브반도체(102120) 등 13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필룩스가 타법인 취득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필룩스는 전일대비 29.91% 상승한 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의 종가는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필룩스는 지난 23일 블루비스타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으로 120억원(보통주 378만 5500주)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의 목적은 타법인 주식 취득이다. 필룩스는 이 투자금을 통해 타법인 투자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리더스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날 바이오리더스는 전일대비 12.90% 상승한 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매해 기업의 연도별 수익, 성장폭, 비즈니스 모델, 연평균성장률 등 다양한 선정기준을 마련해 대륙별 1000대 기업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1만40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심사 평가해 지난 12일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13년 이후 연평균 16.6%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068270)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양생명은 전일대비 1.63% 하락한 7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72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03.2% 증가한 192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배당금이 많을수록 이는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등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높은 배당을 자제하면서 내부유보금을 많이 적립해 경기 불황과 글로벌 경제 불안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에 위노바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를 시작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위노바는 전일대비 82.69% 하락한 1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노바에 대해 지난해 6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지난달 22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위노바는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겨 상장폐지 사유가 또다시 발생했다. 거래소는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위노바의 상장폐지가 타당하다고 의결했다.
위노바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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