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위닉스(044340)는 5일 주요주주인 위너스홀딩스가 보유주식을 전량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위닉스는 전일대비 5.90% 하락한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만9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주요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너스홀딩스 유한회사 외 2인은 위닉스의 주식 151만4870주(지분 8.48%)를 전량매도했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환청구권 행사 및 시간외매매에 따른 보유주식수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위닉스는 1986년 설립되었으며 2000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습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에어워셔 등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년 다양한 신모델과 차별화된 기능을 부가한 신제품을 출시 함으로써, 시장확대 및 매출증대에 기여하고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위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08억원으로 2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본인과 특별관계자의 주식 등의 소유 합계가 주식 등의 총수의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는 그날부터 5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과 보유 목적, 보유 주식 등에 관한 주요계약 내용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최초보고)하고, 보유주식이 1% 이상 변동하는 경우에는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변동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흔히 「5%룰(Rule)」이라고 한다. 이 제도는 지난 1991년 시장 투명성 제고 및 적대적 기업 인수ㆍ합병(M&A) 방어를 위해 도입되었다.
기업내부자는 기업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의 하나이므로, 이들의 거래내역은 해당기업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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