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르면서 삼성에스디에스(SDS)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넥스레저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계약, 기업 시스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발 운영환경,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이미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분야에서 넥스레저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형(On-Premise), 플랫폼형(PaaS), 클라우드형(SaaS) 등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들과 융복합해 IT혁신을 이끄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삼성SDS IT 서비스 시연 장면. 사진=삼성SDS 홈페이지
또, 16곳의 국내 시중 은행이 거래 장부를 나눠 보관하는 은행연합회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6개 은행이, 7월에는 전체 은행이 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계기로 향후 블록체인을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며 『넥스레저가 인증 및 보안 영역을 넘어 금융, 제조, 물류, 무역, 공공 등 다양한 산업과 글로벌 영역에 적용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 13.7% 증가한 10조2900억원, 83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산업 호조로 인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의 사업확대 지속과 더불어 솔루션 부문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에스디에스의 1주당 배당금은 2016년 750원에서 2017년 2000원으로 166.7% 늘어남에 따라 배당총액이 1547억원, 배당성향이 30% 상승했다』며 『향후 이익성장에 따라 주당 배당금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 현황. 2017년 3분기 기준. 출처: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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