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 신대양제지(016590), 덴티움(145720), 한익스프레스(014130) 등 13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좋은사람들(033340), 현대통신(039010), 펄어비스(263750), 인바디(041830) 등 19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LG하우시스(108670), 현대그린푸드(005440), 강원랜드(035250), 용평리조트(070960) 등 59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예스24(053280), GS홈쇼핑(028150), 위노바(039790), 어보브반도체(102120) 등 50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40% 상승한 3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9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던 지난 1월12일 장중 37만4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 지수 신규상장종목 특례편입 조건은 상장 후 15매매일 간 시가총액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다.
KB증권의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경우 비중은 3.28%가 될 것』이라며 『인덱스 매매 자금 추정치는 1조3107억원이지만 인덱스 펀드 전략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좋은사람들이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좋은사람들은 전일대비 28.53% 급등한 39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좋은사람들의 종가는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가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좋은사람들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LG하우시스는 전일대비 1.70% 하락한 8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하우시스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3% 감소한 1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 증가한 3조256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2% 줄어든 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감소하며 부진했다』면서 『주요 원재료인 PVC, MMA 가격 상승에도 건축자재는 9% 증가하며 선방한 반면, 고기능소재 부품은 전년대비 76% 급감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축자재 성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고기능소재 부품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부진했던 고기능소재 부품은 중국 사드 우려 완화와 자동차 파업에 따른 물량 이관 절차 해소 등으로 주요 해외 매출처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 예스24가 지난해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예스24는 전일대비 0.95% 하락한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16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9억4482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456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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