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송원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제품 판가는 올랐는데 원가는 낮아져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실적발표를 앞둔 6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송원산업의 주가는 전일대비 무려 8.53% 오른 2만800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송원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송원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송원산업의 폴리머 안정제. 사진=송원산업 홈페이지
이런 기대감은 작년 4분기 10% 가량 판가가 상승한데 반해 원가도 유가하락과 함께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 가격의 경우 톤당 600달러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지만 2월 들며 톤당 550달러까지 떨어졌다. 추정치를 약 8% 정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더이상 폴리머 안정제 판가가 오르지 않아도 2분기 영업이익은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경우 신규 플라스틱 설비 증설이 폴리머 안정제 가격 상승을 촉진하고, 실적 개선은 더욱 가시화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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