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인디에프(014990), 무림페이퍼(009200), 덴티움(145720), 필룩스(033180) 등 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경산업개발(078940), 현대통신(039010), 미래생명자원(218150), 해덕파워웨이(102210) 등 15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고려제강(002240), 현대홈쇼핑(057050), 신한지주(055550), SG충방(070960) 등 4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SG&G(040610), 예스24(053280), 위노바(039790), 코리아에프티(123410) 등 39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남북경협주 가운데 하나인 인디에프가 정부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회동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디에프는 전일대비 4.31% 상승한 20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3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여 동안 접견과 만찬을 했다. 특사단은 접견과 만찬 자리에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으며 남북정상회담 관련 합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경산업개발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일경산업개발은 전일대비 19.16% 급등한 18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0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가장 높았다.
전날 일경산업개발은 운영자금 목적의 100억580만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1225원이며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10%다.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16만8000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제강이 미국발 관세 부과 압박에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고려제강은 전일대비 0.33% 하락한 2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91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발 관세 부과 압박이 현실화된 가운데 겨울철 중단됐던 중국 철강 생산이 3월 들어 재개될 예정이어서 실적 부담이 큰 중소형 철강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73% 수준인 자국 철강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 수급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의 철강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 안희정 관련주로 알려진 SG&G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SG&G는 전일대비 13.98% 하락한 2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6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G&G는 충청남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5일 JTBC에 출현해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일체의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