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다산네트웍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4.93%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다산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760원) 대비 54.9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다산네트웍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피지(058610)(49.75%), 두산(000150)(45.67%), 엔지켐생명과학(183490)(43.80%)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상황에 5G 이동통신 시대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나스닥 상장사인 다산존솔루션즈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5억원, 26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산네트웍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3415억원, 영업이익은 540% 이상 늘어난 1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법인인 다산존솔루션즈가 통신사에 이어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엔터프라이즈(기업) 영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2018년 연말부터 SKT를 중심으로 초저지연 스위치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유럽·인도 지역 매출도 개선 추세에 있다』며 『5G 시대에서의 초저지연 스위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최근 해당 분야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다산네트웍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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