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지윤 기자] SK케미칼이 개발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수소차)에 내장재로 사용된다.
12일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차세대 수소차에 내장재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원료를 첨가, 소재 물성을 강화시킨 친환경적 소재다.
수소차는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만든 전기로 모터를 구동한다.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100%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다. 특히 고성능 공기필터가 부착돼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1km 주행 시 수소차 한 대당 미세먼지 20mg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사진=SK케미칼 홈페이지
SK케미칼은 이번 수소차 공급을 계기로 향후 5년 간 매년 3000대씩, 총 약 1만5000대의 수소차 등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총 1000톤 이상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사용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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