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유제약(000220), 태경산업(0158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세진중공업(075580) 등 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유니셈(036200), 하이로닉(149980), 네오팜(092730) 등 2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제비스코(000860), SG충방(001380) 등 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썬코어(051170) 1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출처: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유유제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신약 「YY-201」이 임상 3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유제약은 전일대비 17.17% 상승한 1만9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9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전날에도 유유제약은 29.69%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유유제약이 신청한 「YY-201」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양성 전립선비대증 환자 대상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두타스테리드 및 타다라필 단일제와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제 3상 임상시험이다.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수행한다.
YY-201 복합제는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타다라필 제제를 복합해 단일 제형으로 개량하는 복합신약으로, 난용성 약물인 두타스테리드에 SNEDDS(Self-Nan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적용해 적은 양의 오일 조성에도 두타스테리드가 안정하게 용해 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계열사 라이프리버를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일대비 29.65% 상승한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전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 주식 2207만9878주(지분율 97.95%)를 794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의 주식을 양도한 에이치엘비 외 32명에게 794억8756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지급키로 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9252원으로 보통주 859만1392주를 발행한다.
회사 측은 『라이프리버는 바이오 인공간과 간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리버는 지난 20여년간 연구해온 바이오인공간을 비롯해 세포치료제, 지혈제 등을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연구개발기업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강남제비스코의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강남제비스코는 장중 한 때 3만3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상승해 전일대비 0.45% 오른 3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7%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증가한 342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41%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는 썬코어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썬코어는 전일대비 22.22% 하락한 56원에 장을 마감했다. 썬코어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썬코어는 지난해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썬코어는 오는 14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상장폐지일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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