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주영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 실적이 약 1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카드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 실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이 사용한 신용카드의 일평균 이용 실적은 1조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과 함게 해외여행 인구 증가로 신용카드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신용카드의 일평균 이용 실적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1조2070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최근 3년 연속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은 결제 단순화 등 거래 편의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해외여행 수요도 일본·동남아 노선의 다변화와 저가 항공사의 성장 등에 힘입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거래. 사진=픽사베이
반면 법인은 국세 카드납부에 따른 카드사들의 혜택 제공이 줄면서 일 평균 사용실적이 4300억원으로 8.7% 감소했다. 2015년과 2016년 11.7%, 17%씩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위축됐다.
한편 국내 카드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삼성카드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32% 증가한 50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2.38%, 10.66% 늘어난 3조9000억원, 3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자동차금융과 계열사와의 협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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