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호아시아나가 4000억원대 광화문 사옥을 매각한 이유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3-15 09:38: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 광화문 사옥 매각에 나선다. 2008년 준공 이후 10년만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매각 가격은 4000억원대로 추산된다.

15일 관련업계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최근 독일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가격과 매각 방식 등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을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은 아시아나항공이 80%, 케이엠티제이차가 15%, 동부화재가 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도이치자산운용이 지분 100%를 사고, 부동산펀드를 통해 독일계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매각이 성사된다면 유동성 위기에 몰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매각 후 사옥을 재임대 할지 옮길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매각 후 재임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광화문 사옥의 매각 가격은 40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전경

금호아시아나 사옥 전경.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지난 2008년 준공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연면적 6만695㎡로, 지하 8층부터 지상 29층까지의 규모다. 이곳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부서와 금호산업, 금호리조트, 에어서울, 금호타이어 등이 입주해 있다.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