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주력 사업부(합성고무) 시황 개선 속도는 다소 아쉽지만 페놀 유도체 호황만으로도 현재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금호석유의 주가는 9만3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페놀 유도체 호황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공급 제약(구조조정), 수요 증가 등으로 핵심 제품인 BPA(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C의 원료) 가격 상승해 전년도 299억원이었던 해당 사업부 영업이익이 115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합성수지도 ABS(가전/자동차 소재) 수요 호조(TV, 가전 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합성고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페놀 유도체와 합성수지 이익 증가는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9.1%와 18.5% 증가할 것』이라며 『3월 기준 BPA 가격은 전분기 평균 대비 20.7% 상승했고 ABS(합성수지)의 경우 6.4%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급등했던 주가는 1월 고점(10만8500원) 대비 14.0% 하락한 상황』이라며 『페놀 유도체 호황만으로 도 현재 주가(자사주 18.4% 제외 실질 PBR 1.2배)에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타이어 및 신발용 고무제품의 주원료를 생산하는 합성고무 부문,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등의 주원료인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합성수지 부문 외 건자재, 에너지, 정밀화학 부문 등이다.
종속회사를 통해 태양광산업용 전자소재, 건축 및 전자산업과 정밀화학으로 연결되는 페놀유도체 부문까지 연계성을 넓혔다.
매출구성은 합성고무 52.67%, 합성수지 30.71%, 기타 13.19%, 정밀화학 3.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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