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올해 가장 많이 상승한 증시는 브라질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20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G20 국가 대표지수 등락률 현황'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브라질이 11.2%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코스피는 1.0%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8.8%), 러시아(+8.0%)도 상위권에 오른 반면 미국(다우지수)은 0.6% 상승으로 8위에 머물렀다.
MSCI신흥국지수는 작년 말 대비 5.0% 상승했으며 MSCI선진국지수는 1.4% 올라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대비 양호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11.2%), 아르헨티나(+8.8%), 러시아(+8.0%), 사우디(+7.2%)와 같은 자원부국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사상 최고치 대비 주가 수준은 터키가 97.0 수준으로 최고치에 가장 근접했다. 코스피는 95.9 수준으로 G20 국가 중 세 번째에 랭크됐다.
경제 규모로 살펴보면 신흥국 증시보다 선진국 증시가 사상최고치에 더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MSCI선진국지수는 최고치의 94.9수준을 기록했지만 MSCI신흥국지수는 최고치의 90.9 수준에 머물렀다.
G20 국가 대표지수 등락률.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글로벌 증시에서는 IT업종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MSCI월드지수 섹터별 등락률에 따르면 IT섹터가 9.9%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소비재(+4.2%), 금융(+2.3%), 헬스케어(2.2%)도 상승했으며 에너지(-5.5%), 필수소비재 (-4.8%), 통신(-3.8%) 등은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중공업 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200지수의 섹터별 등락률에 따르면 중공업 섹터(+18.0%), 에너지화학(+3.5%), 건설(+2.6%)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생활소비재(-6.8%), 철강소재(-6.0%), 경기소비재(-5.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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