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지윤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자율 주행 차량이 미국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10시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교차로에서 40대 여성 보행자를 치었다. 사고 직후 여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이 늘어나면 이런 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과 사고 때문에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막아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로 졸음운전, 음주운전. 집중력 저하 등이 생기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미국의 교통사고는 50만 건 감소하게 되면서 사망자는 1000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났다.
자율주행차.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갖춘 넥스트칩(092600), 자율주행 반도체 관련 세계 최대 회사인 NXP에 비디오 동영상 코덱 기술을 공급하는 칩스앤미디어(094360)와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을 탑재한 ADAS 블랙박스를 출시한 미동앤씨네마(161570)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옵트론텍(082210), 유니퀘스트(077500), 한컴MDS(086960), 세코닉스(053450), 삼성SDI(006400), 팅크웨어(084730), 인포뱅크(039290), 캠시스(050110) 등이 자율주행 관련주로 알려졌다.
한편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1890억달러(201조9276억원)에서 2035년 1조1520억달러(1230조7968억원)로 급성장하고 완전 자율차의 글로벌 신차 점유율은 2030년 41%에서 2035년 75%까지 급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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