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헌호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노키아로부터 중계기 및 기지국용 부품 10만개 수량의 구매주문을 접수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통신장비회사인 노키아로부터 이동통신 중계기 및 기지국용 부품인 ‘커플러(Coupler)’의 구매주문(PO)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업체 등록을 한 뒤 꾸준히 제품을 등록해온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재 8개 제품을 등록했으며 그 중 한 모델에 대해 10만 개 수량의 구매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본격적인 양산 주문을 향한 첫 발을 디딘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노키아 커플러.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유럽에 기반을 둔 노키아는 네트워크 설비 및 통신장치를 제조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화웨이(Huawei), 에릭슨(Ericsson)과 함께 세계 무선 통신장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PO 수주를 시작으로 공급량이 점차 확대 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온동시소성 세라믹(LTCC) 소재와 적층형 세라믹 부품 MLD(Multi-Layer Device)를 공급하고 있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번 PO 수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LTCC 커플러는 PCB보다 고주파 특성이 월등하여 5세대 이동통신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며 “5G 상용화가 본격화 되면,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강릉 공장이 곧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강릉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다각화를 이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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