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쇼박스(086980)의 지난해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65.36% 높아 전날 실적을 확정 지은 종목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쇼박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7억원,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쇼박스 컨센서스(매출액 109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 대비 65.36% 높았다. 전날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확정지은 종목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쇼박스의 영화 사업. 사진=쇼박스 홈페이지
쇼박스는 1999년에 설립되어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영화제작, 투자, 배급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7년 메가박스를 매각하면서 국내에서는 영화 콘텐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중국 극장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영역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쇼박스는 라인업 부재로 인해 3년 만에 감익으로 전환했다. 쇼박스는 연평균 8개의 영화를 개봉해왔으나, 지난해에는 6개에 그쳤다. 다만 올해 쇼박스의 라인업은 8개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이 지난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화 「곤지암」의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이 낮아 이익 기여 효과가 클 전망이다.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자료=와이즈리포트
뒤이어 쌍용양회(003410)(+41.07%), 서플러스글로벌(140070)(+17.94%), 에코마케팅(230360)(+5.58%)의 지난해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솔홀딩스(004150)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2457.04% 낮았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