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JTC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8500원으로 확정됐다.
일본 면세점 전문 기업 JTC는 지난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JTC는 확정한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JTC의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에 따르면 JTC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04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478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부분 공모 희망가 범위(6200원~7600원)의 상단 이상으로 제시하며 JTC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JTC 후쿠오카점. 사진=JTC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 후 JTC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천억 원 수준이다. 약 89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 JTC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일본 내에서 단계적인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일본 여행 및 관광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사후 면세 사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JTC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기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JTC를 지속 성장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초 상장 예정인 JTC는 올해 한국 증시의 첫 해외 기업이자 일본 기업으로는 6년 만의 한국 증시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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