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기자]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일제약(000520), 인스코비(006490), 하이스틸(071090), 남광토건(001260) 등 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티스(14102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우정비에스씨(215380), 우원개발(046940) 등 1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유화증권(003460), 서연(007860), 신영와코루(005800), 청호컴넷(012600) 등 97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에스케이(109740), 인터플렉스(051370), 성우전자(081580), 픽셀플러스(087600) 등 104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일제약의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AramcholTM)」 등 간 질환 치료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일제약은 전일대비 29.98% 오른 2만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일제약의 이날 종가는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KB증권의 임상국 애널리스트는 『성장둔화 속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준비해 가고 있는 삼일제약의 체크포인트는 크게 3가지』라며 『하나는 바이오제약사 「갈메드(Galmed)사」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아람콜 (AramcholTM)」 관련 신약개발(2016년 계약)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00년 초반 안과용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안과시장에 진출해 관련 의약품 수출 및 생산시설 투자 등 해외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방배동 사옥을 매각 추진 중으로 235억원의 매각차익(장부가 15억원) 발생과 PBR 2.1배 수준으로 동종 중소형업체 PBR 4.9배 대비 상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포티스가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포티스는 장중 한 때 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전날 종가와 같은 2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포티스는 운영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1년 4월 30일이며 만기 이자율은 0%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유화증권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유화증권은 전일대비 1.36% 하락한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44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피해가 예상돼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디에스케이가 감사보고서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디에스케이는 전일대비 30.00% 하락한 6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디에스케이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디에스케이는 전날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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