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한화투자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에프티이앤이 보고서가 3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증권사에서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의 에프티이앤이 기업분석보고서가 조회수 393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에이치엘비(028300)(268건), 카페24(042000)(263건), 대주전자재료(078600)(246건)가 뒤를 이었다.
에프이앤이 보고서가 주목받은 이유는 이 회사의 경영 현황과 재무상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프티앤이는 빙축열 냉방 시스템 개발 업체로 지난 22일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에프티이앤이의 외부감사인은 감사의견의 근거로 삼을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고, 따라서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프티이앤이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즉시 제출할 것이고 회계법인과의 의견 불일치 등에 대하여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에프티이앤이 나노 섬유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올해 1월부터 분석대상 종목군에 편입했다』며 『수년간 영업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3분기에 실적이 급격히 호전됐고, 4분기에 유상증자에 성공하여 재무적 리스크도 완화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회사가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감사인이 의견 거절 사유에 적시한 바와 같이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에프티이앤이 나노섬유. 사진=에프티이앤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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