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기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제주항공(089590), 아세아제지(002310), 제이준코스메틱(025620), 현대에이치씨엔(126560) 등 11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켐온(217600), 에스에프씨(112240), 컴투스(078340), 안트로젠(065660) 등 27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금호타이어(073240), BYC(001460), 디와이(013570), WISCOM(024070) 등 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영이엔씨(065570), 에스디시스템(121890), 앤디포스(238090), 에이치엔티(176440) 등 6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전일대비 5.25% 오른 4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만7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황현주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 3039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영업익은 366억원으로 3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켐온이 신약개발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이날 켐온은 전일대비 29.91% 상승한 29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켐온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SK증권의 서충우 애널리스트는 『켐온은 비임상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며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추자 확대 및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관련 비임상 CRO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켐온은 국내 관련산업 대부분의 GLP 인증 보유 및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FDA에 인정받은 국내 3대 비임상 CRO로 전방산업 투자 확대 및 CAPA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의 자율협약 만료일을 맞아 주가가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장 초반 334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전일대비 30.00% 상승한 4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 외에는 회생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해외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이엔씨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영이엔씨는 전일대비 0.38% 하락한 7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7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5%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8% 줄어든 3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방산장비 공급 증가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으나, 환율하락 등에 따라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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