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북미시장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넥센타이어(002350)의 주가도 하락세다. 다만 올해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일대비 0.88% 상승한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1만1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의 주가 하락은 원화 강세와 미국 지역 내 경쟁 심화로 실적 악화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넥센타이어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3% 감소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 14.55% 줄어든 4738억원,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비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타이어 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면서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투자증권의 류연화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515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10억원을 기록할 것』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사업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체코공장의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의 체코공장은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약 400만본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체코공장은 생산능력 증가 외에도 생산지역 다변화(현재 한국과 중국에 생산설비 집중)를 통한 원가구조 개선 및 유럽시장 공략강화(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공급)라는 관점에서 중장기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사진 = 넥센타이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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