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0-11 09:16: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


삼성SDI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삼성SDI 사업보고서]

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4조원(전분기 대비 -9.4%, 전년 대비 -32.2%), 영업이익은 1210억원(전분기 대비 -56.8%, 전년 대비 -75.6%)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디램의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전분기대비 -8%, 출하량은 3% 전분기 대비 +3%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형전지는 전분기 원통형 배터리 주요 고객사의 보전 효과(수익성이 높은 주문이나 거래가 전체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러한 효과가 약해지면 매출이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중대형전지분야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향 및 팩 위주 판매에 따른 낮은 출하량 기저 효과와 ESS(전력저장장치) 호조로 물량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3095억원(전분기 대비 -32.4%)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편광필름 사업의 매각에 따른 외형(매출액) 축소로 전자재료 부문 내 편광 필름이 차지한 분기 매출 2500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편광필름 사업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돼왔다"며 "외형 축소보다는 이익 체력 개선(영업이익률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OEM(완성차 업체)들의 폼팩터 다각화 이슈에도 주목했다. "GM이 Investor day에서 파우치에서 각형 폼팩터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며 "2027년 가동될 삼성 SID의 인디애나 JV공장이 이에 해당된다"고 했다. 또 "배터리 화재 안정성에서도 각형이 파우치형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 국내 경쟁사들에 비해 각형에서 강점을 갖고있다는 점은 잠재 고객사 확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삼성SDI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hee190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