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탈모 인구 2억명, 시장 규모 7조원...관련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03 10:25: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중국 탈모인구가 2억명에 이르는 등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탈모 시장에 뛰어든 국내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탈모 인구는 약 2억명에 이른다. 중국의 남성 탈모 인구는 약 1억3000만명이며, 여성은 약 700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성의 탈모 발생률이 25% 수준으로, 탈모인구 가운데 60%는 25세 이전에 탈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 인구의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탈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탈모 방지 헤어케어 시장 규모를 약 7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이 급성장 중인 중국 탈모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3년(2014~2016년)간 중국 샴푸 수입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의 샴푸 주요 수입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탈모

탈모. 사진 = 픽사베이

 

한편 중국인들의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국 탈모 관련주로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메타랩스(090370), KCI(036670) 등이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피부 투과 기술(MTD)을 접목한 헤어 케어 제품을 중국에 유통하고자 국내 의약품 전문 유통 업체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한 헤어 케어 제품은 피부 투과 기술(MTD 거대 분자 전달 도메인)을 탈모 방지 효능이 우수한 활성 물질에 접목해 실제 투과 효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MTD는 효능 효과가 뛰어나지만 투과가 어려운 생리 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내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메타랩스의 자회사 모제림이 프리미엄 탈모제품 전문회사 「모제림코스메디」를 인수하면서 중국 탈모 시장에 진출했다. 

모제림은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00여 개의 뷰티·헬스클리닉을 운영하는 노비나 그룹과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에 거점을 둔 난밍미용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난밍미용그룹 자회사인 보신아태는 베이징, 상해, 심천 등 13개 미용성형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KCI는 샴푸와 린스의 고급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KCI는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KCI는 L’OREAL, UNILEVER, P&G, ESTEE LAUDER, SHISEIDO, HENKEL,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45개 국가의 145개 업체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했다. 국내외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KCI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했고 신제품의 연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KCI는 샴푸와 린스를 제조하는 회사가 아니고 그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중국 헤어케어 시장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거래처의 판매 증가에 따라 KCI 매출도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