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평가주 시리즈] 61회 : 아프리카TV, 보여줄 것이 많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03 16:11: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편집자주 저평가주 시리즈는 실적이 우량하면서 적정 가치 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의 경영 현황과 투자 포인트를 소개합니다현금부동산증권 등의 자산 가치가 풍부한 기업도 소개합니다철저한 분석과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 내재 가치 대비 싼 것)을 고려한 투자는 재산 증식과 성공 인생의 길잡이임을 제시하겠습니다]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뉴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업체인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월드컵 중계로 이용자들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E-SPORT가 아시안게임 시범경기에 채택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 뉴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업체

아프리카TV는 1996년 설립됐으며, 「AfreecaTV」라는 브랜드로 뉴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freecaTV」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SNS미디어다. 

뉴미디어 플랫폼 산업은 안정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서버 투자 등이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시장 선점과 규모의 우위,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 업체들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뉴미디어 플랫폼 산업은 주 이용자 연령 계층이 10대와 20대가 주축이기 때문에 콘텐츠 차별화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한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상품 수익과 다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수익을 통하여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아프리카TV는 국내 1위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500만명 이상의 월간순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TV플랫폼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E-스포츠 사업 확장과 MCN(Multi Channel Network) 파트너쉽 강화에 따라 광고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TV는 미디어 기기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방송 및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프리카TV는 앞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2014년 일본을 시작으로 2015년 태국과 대만, 2016년에는 홍콩 서비스를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아프리카TV

사진 = 아프리카TV 홈페이지

 

1분기 기준 아프리카TV의 계열회사는 아프리카TV를 제외하고 10개사다. 그 중 (주)쎄인트인터내셔널은 당사 주식 291만2133주(25.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아프리카TV의 모기업이다. 올해 2월 프리콩의 지분 취득으로 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다. 또 아프리카TV는 자사주 68만328주(6.02%)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TV 계열사

아프리카TV 계열사. 사진 = 아프리카TV 1분기 보고서

 

▶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

아프리카TV가 속한 뉴미디어 플랫폼 산업은 PC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진행되어 왔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뉴미디어 플랫폼 업체들은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서비스를 개편했고, 이동성이 강조된 모바일 특성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필두로 한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와 시장의 확대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 시장이 뉴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부상했다.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 창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플랫폼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2017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실시한 「2017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수는 4528만3046명으로 3세 이상 인구의 90.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4194만명에서 2016년 4364만명으로 170만명 증가하였으며, 2017년에는 4528만명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6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이용률은 2015년 85.1%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88.3%를 기록하였고, 2017년 90.3%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p 증가했다.

특히 아프리카TV의 주요 연령층인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젊은 세대의 인터넷 이용자수와 이용률이 증가하며, 아프리카TV의 수혜가 예상된다.

 

 

▶ 월드컵, 아시안게임 수혜주

아프리카TV는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 수혜주로 떠올랐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중계권을 따내면서 러시아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기 때문이다. 기존 월드컵 중계를 진행했던 NAVER(035420), DAUM(035720) 등 포털사이트들이 비싼 중계권료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아프리카TV의 이용자수 증가로 이어졌다. 향후 스포츠 중계 시장 내 인지도 또한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경기에서는 10만명 이상의 동시시청자가 유입되며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월드컵 개막 이후 아프리카TV 다운로드 순위는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4위까지 급등했고, 월드컵 개막 후 5일 평균 DAU(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는 개막 전 대비 46% 증가했다.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또 다음달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시 로얄」,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하스스톤」 등 6 개 종목 선종되었다.

이에 아프리카TV의 수혜가 에상된다.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GSL), 배틀그라운드(APL) 리그를 개최하며 국내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게임방송은 콘텐츠별 트래픽의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방송 콘텐츠가 양적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는 아이템 매출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게임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국내 게임 리그의 위상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롤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선수.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 꾸준한 ROE 두 자리 수 기록

아프리카TV는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다. 성장성 지표로 알려진 ROE는 매년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18%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01%, 58.91% 증가한 279억원,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올해 아프리카TV 실적에 대해 매출액 1190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25.79%, 48.08%, 53.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프리카TV의 올해 예상 ROE는 28.52%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2015년 ROE가 10.97%, 2016년 19.56%, 2017년 23.24%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아프리카TV 손익계산서 추이

 

리딩투자증권의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아프리카TV의 플랫폼은 콘텐츠 공급 측면에 신인 BJ 및 전문직 출신 BJ 영업 확대로 게임방송 이외 먹방, 스포츠, 취미, 인문학, 법률, 경제 등 방송 콘텐츠의 질적, 양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는 여성 유저층 비중과 40대 유저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탄탄한 플랫폼 기반으로 BJ의 「슈퍼 리얼리즘(Super Realism)」 매력 강화로 유료 아이템 매출(별풍선, 퀵뷰, 골드, 구독 등)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연결기준 매출액 1213억원(YoY +28.3%), 영업이익 261억원(YoY +21.5%)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가는 생각해볼 점

지난해 아프리카TV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와 유명 BJ 이탈 현상 등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기업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점과 꾸준히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달 4일 아프리카TV는 5만5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3일 아프리카TV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4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고점 대비 17.95% 하락한 수치다. 최근 주가 단기 급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프리카TV의 올해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