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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동원F&B·네패스신소재 등 10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03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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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동원F&B(04977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롯데푸드(002270), 더존비즈온(012510) 등 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패스신소재(087730), 와이오엠(066430) 등 2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남양유업(003920), 롯데지주(004990), 태양금속(004100) 등 207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051500), 게임빌(063080), 오공(045060), 인탑스(049070) 등 181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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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동원F&B가 참치어가 하락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원F&B는 장중 한 때 32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1.50% 하락한 2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월 초 기준 참치어가는 톤당 1650달러까지 하락했다. 참치어가 하락은 참치캔을 제조하는 동원F&B에 원재료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 

코스닥 시장에서 네패스신소재가 반도체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네패스신소재는 전일대비 5.15% 상승한 3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네패스신소재는 반도체와 LED의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칩 외부를 밀봉하는 재료인 EMC(에폭시 몰딩 컴파운드)와 LED 칩을 보호하는 소재 CMC(클리어 몰딩 컴파운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가 상반기 부진과 함께 7년 연속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1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1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폭탄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재고 축소를 위한 가동률 하락과 신흥국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 감소가 진행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감이 높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원(YoY -0.9%), 영업이익 9020억원(YoY -32.9%)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햇찌만, 미국 시장의 재고 조정과 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고, 기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미국 15만대) 등으로 인해 판매 보증충당금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노조가 7년 연속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65.62%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전체 조합원 5만417명 가운데 4만4782명(투표율 88.82%)이 투표에 참여했고, 개표 결과 찬성이 3만3084표(73.87%)였다. 재적 대비 찬성률은 65.62%다.

코스닥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감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CJ프레시웨이는 장중 한 때 3만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매수 유입으로 전일대비 6.76% 상승한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CJ프레시웨이의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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