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강업, 미국에 이어 EU도 세이프가드 도입 전망...영향은?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7-10 14:14: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미국에 이어 EU(유럽연합)도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를 이달 중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체들에 대한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이달 중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 도입을 공식 채택해 발표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EU 철강업계의 피해를 막고 자국 철강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U는 수입량을 반영해 쿼터를 정하고 쿼터량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EU에 철강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철강수요는 1억5861만톤이며, 수입 2611만톤, 수출 2291만톤으로 수입산 점유율은 16%, 순수입은 320만톤에 불과하다. 국가별 수입은 인도와 터키가 375만톤으로 가장 많고 중국(344만톤), 한국(313만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철강 기업들 중에서 EU에 철강 수출의 대부분을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 두 기업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EU향 수출 비중은 약 4%에 지나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EU향 수출 중 대부분을 POSCO와 현대제철이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가 양사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양사의 전체 판매량 중 EU향 수출 비중은 4%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과 EU향 수출이 많은 국가의 철강제품 물량이 동남아와 서남아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무역전쟁으로 아시아 역내 수급 악화라는 간접 충격은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열연강판

현대제철 열연강판. 사진 = 현대제철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